Daily

[임산부일기] 임신 초기부터 현재까지_1

소동이네 2021. 2. 20. 13:17


안녕하세요, 소동이네 입니다 ^^
이전 포스팅에서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의 이야기를 썼었는데
그 이유는 저희 부부에게 생각보다 일찍 아기가 찾아왔어요 ㅎㅎ
역시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임신하고도 막달까지 일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도 그러고 싶었죠 ㅎㅎ
근데 임신을 알기 시작할때부터 입덧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아기를 처음 확인 하던날


물 냄새도 못 맡을 정도로 심했던 탓에 왕복 3시간의 출퇴근의 고통도 너무 심한 탓에 어쩔 수 없는 퇴사를..ㅠ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길게 쉬어 본적이 없던 터라 여러 고민들이 있었지만 .. (경력단절이라던지..금전적인 문제라던지..)
남편의 격려로 그만두게 되었어요.

원래 작년 12월 말까지는 회사 출근이었는데..
중간에 아주 큰 이벤트가 있었어요.ㅎㅎㅎㅎ
10주차에 새벽에 하혈이 있어서 응급실에 달려갔던 기억이 있네요..
정말 그때만 생각하면 얼마나 아찔하고 눈물나는지..
진료받고 와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12월 중순쯤이었는데 그때부터 병가를 내서 자연스럽게 퇴사를 하게 됐어요..ㅎㅎ
그 뒤로 한동안 눕눕생활을 했던거 같아요..
의사쌤이 나이가 젊은 편이라 괜찮을거라고 했는데 그래도 걱정만 가득가득! ㅠㅠ

눕눕 생활하면서도 입덧은 지속 됐답니다..
입덧약을 처방 받아서 먹어도 토덧은 어마어마했죠..
너무 심한 날은 병원 가서 수액까지 맞아야 했어요.
보통 16주차부터는 입덧이 많이 안정된다고는 하던데 ..저는 16주차가 뭐죠? ㅋㅋㅋㅋㅋㅋ

10주차 하혈 이후로는 우리 소떡이는 무럭 무럭 잘 크고 있답니다.ㅎㅎ
여전히 입덧약을 달고 사는 임산부지만 ..ㅎㅎ
당분간 포스팅은 저의 임신 기록 용으로 쓰일 예정이에요 ㅎㅎ
나중에 소떡이(아기 태명) ❤️❤️ 크면 이걸 보면 ..아 엄마가 고생이 많았구나 싶을까요? ㅋㅋ

임신 하고 나니 엄마 되는게 쉬운게 아니구나 그런 생각들이 많이 들어요..
엄마한테 감사하는 마음은 있는데 여전히 표현은 안되는..어쩔 수 없나봐요 ㅎㅎ